[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남규리의 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데자뷰'의 주역인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출연했다.
이날 남규리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낸 사연을 밝혔다. '힙합'을 좋아하는 남규리는 "보아, 아이비, 이효리처럼 솔로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기획사 연습생이 되기 위해 남규리가 고안한 방법은 기획사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남규리는 "SM엔터테인먼트 뒷골목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기적처럼 기획사 대표님들이 우리 카페에서 회의를 하게 됐다. 메모지에다가 이름, 특기, 연락처를 적어서 이수만, 양현석 사장님에게 드렸다. 두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지만 힙합을 좋아해서 YG 오디션을 봤다. 절 보고 '연기자가 어울린다. 색깔이 안 맞는 것 같다' 하길래 비장하게 춤을 췄다. '춤을 좀 추네?' 하시는 거다. 그렇게 (연습생이) 됐다"고 과정을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감 넘치는 남규리에게도 가슴 아픈 가정사는 있었다. "저는 가장이다. 여섯 식구, 대식구다. 부모님을 부양하고 동생도 키워 놨다"라며 "놀러 다니자면 다닐 수 있지만 강박 관념이 있다. 차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2년 전에 처음으로 산 차다. 연예계 생활 13년 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빠 드릴 차, 그 다음 언니네, 그 다음이 저였다"며 "저도 버거울 때가 있었다"고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남규리는 지난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했다. 2009년 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한 남규리는 '인생은 아름다워', '49일', '무정도시', '그래, 그런거야' 등의 드라마와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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