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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버닝'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경쟁부문 진출작, '러시아의 박찬욱'이라고 불리는 거장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연출작 '레토'에서 러시아의 국민 영웅 빅토르 최를 연기한 배우 유태오(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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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명 배우였던 그는 어떻게 러시아의 거장 감독의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됐을까. 그는 마치 '운명' 같았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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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키릴 감독은 왜 무명의 배우 유태오에게 '빅토르 최'를 맡겼을까. 그는 "감독님이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었다고 하더라. 첫 번째는 한국 사람이여야 할 것. 두 번째는 어려보여야 할 것. 그리고 세 번째는 연기를 할 수 있어야 할 것. 연기 경험이 있어야 하는 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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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랫동안 무명생활을 보낸 유태오. 그는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되기까지 "포기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히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아내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 나를 유일하게 믿어준 사람이 바로 아내다. 아내 덕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잇었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레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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