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재활 중인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수술 이후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구단은 신중하게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윤석민은 15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⅔이닝동안 2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총 72구를 던졌다. 그중 스트라이크가 51구, 볼이 21구였다.
윤석민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까지 자신의 주무기들을 골고루 테스트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찍혔다.
윤석민은 등판을 마친 후 "3군 연습 경기때부터 오늘까지 (수술한) 어깨에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몸 상태나 투구 감각은 예상했던대로 페이스가 잘올라오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12월 오른쪽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을 받은 윤석민은 지난해 1년을 통째로 쉬었고, 올 시즌 초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이제 복귀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공백이 워낙 길었던만큼 조바심은 내지 않고 있다.
팀도 윤석민을 여유있게 기다리는 중이다. 15일 윤석민의 등판 내용을 보고받은 KIA 김기태 감독은 "내일 아침 어깨 상태를 보고 다음 일정을 정해야한다. 당분간은 2군에서 실전 등판을 해야한다"며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음을 밝혔다.
어렵게 다시 출발선에 섰다. 윤석민의 올 시즌 중 1군 복귀가 이뤄질 수 있을까.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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