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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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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은 주권자인 국민이 사법부에 임무를 위임하는 걸 상징한다. 명심하세요."라는 한세상의 당부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박차오름의 눈빛과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더한다. "저 바깥에는요, 평생 계약서라고는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먹고 사시는 분이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라는 송곳 같은 물음이 공감을 자극한다. 서민들의 삶 속에 들어가 눈물을 닦아주고 손을 어루만져 주는 박차오름의 공감 능력은 차가운 법원에서 어떤 뜨거운 활약을 펼칠지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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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오름과 임바른, 한세상의 고민이 시청자들의 피부로 와 닿는 이유는 '민사 44부'가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루기 때문. 찬바람을 맞으며 1인 시위를 하다 끌려가는 노인, 시장에서 하루하루의 생계를 버겁게 이어가는 사람들, 재판 결과 하나에 웃고 우는 보통의 삶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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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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