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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동훈은 자신을 도청하는 이지안에게 "다 들었다. 괜찮아. 전화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박동훈은 이지안의 공중전화 위치를 추적했고, 이지안은 황급히 고시원에서 짐을 챙겨 달아났다. 도망치던 이지안은 "잘못했다고 10번만 말하라"던 과거 박동훈의 말을 떠올리곤 거리 한복판에서 "잘못했습니다"라고 되뇌이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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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절했어. 자기 나가면 준영이가 다른 사람 시켜서 당신 자를 거라고. 그애가 당신 온몸으로 지키고 있었어"라며 "그만뒀다는 여직원이 걔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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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희는 "우리 다 얘기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지안에게도 "같이 경찰서 가자. 다 얘기하자. 나랑 동훈씨가 어떻게든 지안씨 꺼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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