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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23세 젊은피 김건희는 16일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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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은 이날 경기 전 까지 리그 8경기에서 1골, ACL에서는 무득점이었다. 대선배 염기훈이 갈비뼈 골절로 빠지면서 대타로 이날 출전했는데 깜짝 활약을 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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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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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마지막 홈경기여서 특별했을텐데.
-최근 인터뷰에서 수원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힘들었다 했는데.
수원이라는 팀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팀으로 인식된다. 입단 1, 2년차때 이기는 팀을 위해 힘을 보태기에는 부족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군대에 가서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다시 돌아왔을 때 살아남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될 수도 있다.
김학범 감독님이 뽑아 주신다면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설령 뽑히지 못한다 해도 제 갈 길을 묵묵히 가려고 한다.
-입대 하기 전에 감독님께 한마디 전한다면.
어려서부터(매탄고에서) 축구하면서 감독님이 잘 챙겨주셨다. 성격도 잘 통해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다. 그런데 수원에 입단해서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래서 감독님 앞에서는 당당하지 못했다. 모든 게 죄송할 정도였다. 군대 갔다 왔을 때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들이 수원에 계속 남아계셔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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