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 유아인이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고 세계 무대에 선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 '버닝'이 16일 오후 6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 공식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상영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한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가 참석한다. 하루 전 날인 15일 이창동 감독, 유아인, 전종서가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고 미국에서 출발하는 스티븐연은 현지에서 합류했다.
'버닝'이 공식 상영 전부터 일찍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거론됐던 만큼 영화에 대한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 종수 역을 맡은 유아인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역시 관심사다. '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전도연 역시 지난 2007년 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유아인 역시 거장 이창동과 손을 잡고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가능성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
칸 공개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아인은 이전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묘연한 표정과 분위기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유아인이 출국 기념 기자회견에서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비교적 많은 작품을 해왔는데, 그러다보니 화려한 표현, 다이나믹한 표정 등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 잘하고 싶어서 안달하고 애쓰던 순간들, 그걸 전달하기 위해서 표현에 대한 강박이 생겼고 강박으로 인해 외향적으로 변한 제 관성에서 벗어나려 했다"며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버닝'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3년 1월 발표한 짧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한 작품으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버닝' 해외 포스터,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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