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진상조사위원회가 '전지적 참견 시점' 논란에 관련된 은폐 의혹을 해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전지적 참견 시점' 기자회견은 세월호 참사 보도를 자료 화면으로 사용하게 된 경위와 내막에 담긴 의혹을 조사한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조사를 종결한 직후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사건을 조사한 조사위 위원장인 MBC 기획편성국 조능희 본부장을 비롯해 오세범 변호사, MBC 경영지원국 고정주 부국장, MBC 예능본부 전진수 부국장, MBC 편성국 이종혁 부장, MBC 홍보심의국 오동운 부장이 참석했다.
MBC 홍보심의국 오동운 부장은 내부 은폐 의혹에 대해 "8일부터 관련 이슈가 퍼진 것으로 MBC는 파악하고 있다. 프로그램 연출이 심야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신속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해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조사위 활동 과정에서 확인을 했지만 이 당시 입장은 연출을 중심으로 제작진이 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마치 제작진과 관련 없는 사람이 만들어 표현됐다는 뉘앙스가 보였다. 회사 차원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다음날 공식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은폐에 대해 전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전하는 과정에 재미를 전하기 위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MBC에서 보도된 속보 뉴스 영상을 자료로 사용했다. 당시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속보 자료로 세월호 참사 때 방송됐던 뉴스를 자막을 지우고 배경을 모자이크해 사용했고 이는 방송 이후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했다며 논란을 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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