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에는 막바지 봄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전국의 산과 공원 등이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5월은 기온과 습도가 적당해 각종 야외 행사도 몰리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이상 기온의 여파로 5월을 봄으로 분류하는 것이 점점 무색해지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처음으로 5월 중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폭염주의보의 발령 시기가 해마다 앞당겨지고 있다고 한다. 폭염주의보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렇게 덥고 햇살이 강한 여름이 빨리 찾아올수록 피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특히 '기미'와 '잡티' 등 자외선에 영향을 받는 피부 질환이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미와 잡티는 자외선이 강해질수록 더 악화된다. 눈가와 뺨을 중심으로 자리 잡는 기미와 잡티는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 여성의 경우 두꺼운 화장으로 가리게 되는데, 덥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압구정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눈으로 보기에 기미가 심각하지 않아 보여도 자외선 광을 이용한 피부측정기로 진단해보면 이미 기미가 넓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발견 후 조기에 피부과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피부 타입과 병변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기미를 개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기미는 유전 또는 임신, 영양 부족 등 복합적 요인을 통해 발생한다. 그중 자외선은 기미를 발생시키는 주범 중 하나다. 따라서 평소 철저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외출 전에는 물론이고 외출 후에도 1~2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 지수(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기미가 이미 생겼다면 피부 보습으로 재생 능력을 높여야 한다.
기미와 확실히 없애고 싶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다. 기미를 없애기 위해 예전에는 피부 색소 질환 치료에 나노레이저를 사용했는데, 나노레이저는 저색소증이나 과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에는 나노레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피코레이저'가 등장, 기미 치료 후 부작용의 위험성이 크게 줄었다.
피코토닝은 기존 나노(1/10억) 세컨드 방식보다 1,000배 빠른 피코(1/1조) 세컨드 방식의 피코레이저를 사용하는 시술이다. 높고 균일한 에너지가 짧은 시간 집중되기 때문에 정상 피부세포 손상은 거의 없이 비정상 색소만 파괴한다. 따라서 이전보다 부작용의 빈도가 훨씬 낮으며 적은 자극, 적은 횟수의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최원우 원장은 "피코토닝은 방치한지 오래 되어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악성 기미를 포함해 잡티, 검버섯, 오타모반, 문신 등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레이저 시술 후 색소 침착 등 부작용이 생긴 피부에도 시술할 수 있어 시술 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색소 질환은 크기나 깊이, 병변의 부위에 따라서 복잡한 치료 과정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확한 진단과 함께 다양한 파장의 피코레이저 기기로 복합 시술하면 효과가 배가된다"라며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안전한 치료를 원한다면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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