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BJ철구(이예준)가 강은비의 머리채를 잡은 모습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는 배우 강은비(주미진)은 BJ 철구, 염보성, 김윤주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강은비는 "연기자가 꿈이었다"는 철구의 제안을 받아 데이트 폭력에 대한 설정 연기를 시작했다.
남자친구에게 맞은 강은비가 경찰서에 왜곡해서 신고하는 설정이 주어졌다. 강은비는 철구를 향해 "왜 때렸냐"로 시작하는 연기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실제 욕을 내뱉었다. 이때 BJ 철구는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강은비의 머리채를 휘어 잡았다. 함께 있던 염보성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표정. 하지만 강은비는 당황하지 않고 머리를 정리하며 "너 이리와 앉아"라고 말하며 연기를 이어갔고, 뺨을 때리는 시늉으로 받아쳤다.
이때 상황을 종료한 염보성이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너무한 게 아니냐"고 반응하자, 철구는 강은비에게 "좋았죠?"라고 장난쳤다.
강은비는 "연기라고 하지만 (머리채를 잡을 때) 진심이 느껴졌다"며 "방송하다 이렇게 진짜 화날 때 어떻게 대응 해야 하느냐"며 다음 힐링 질문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남자 BJ들은 "갑분싸(감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침착하게 대응하는 강은비는 인정"이라며 박수를 쳤다.
이에대해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례했다" vs "상황극일 뿐"이라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강은비는 '몽정기2'로 데뷔한 시절을 떠올리며 "19세에 두 달 만에 2억을 벌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 "'몽정기2' 영화 캐스팅이 '슈퍼스타K'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결정됐다. 당시 상금 3천만원을 받았고, CF 5개와 화보를 찍으니 2억 정도 됐다. 그 당시 2억이라면 지금 그 두배 정도 가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강은비는 아프리카TV BJ로 진출한 이유에 대해 "연기 생활 13년 하면서 하고 싶은 말 한번도 못했다. 날 좋아하는 사람 찾아오고 보기 싫은 사람은 나가면 되는 아프리카TV가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잘 잊어버리고 싸움도 잘한다"고 설명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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