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시미즈전에서 허벅지 뒷 근육이 올라왔다.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쳤다. 가장 두려웠던 건 생애 첫 월드컵 출전 좌절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13일 삿포로전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부상에서 완쾌됐음을 알렸다. 장현수(27·FC도쿄)는 16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상은 다 나았다"며 자신 있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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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의 별명은 '트랜스포머'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DNA가 뛰어나다. 그는 "스리백 경험도 있고 포백 경험도 있어 어느 전술이든 문제 없다. 온전히 감독님의 결정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선수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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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인식은 장현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는 "상대국 선수들의 피지컬이 워낙 월등하다. 그런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평소대로 하면 100전 100패다. 이를 악무는 수밖에 없다. 간절함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비수들과 소통을 잘 해 맞춰나가야 한다. 다만 수비는 4명만 하는 것이 아니다. 11명이 다같이 수비를 해줘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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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당연히 설렐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대는 잠시 접어뒀다. 그는 "월드컵은 축구선수로서 23명에 뽑혀 한 번 나갈까 말까한 무대다. 출전하게 된다면 스스로도 자랑스러울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설레고 그런 것보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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