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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위닝시리즈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일단 시리즈 이전까지 올 시즌 3전 전패로 끌려가던 KIA를 상대로 거둔 위닝시리즈라는 점이다. 첫 날 패배로 4전 전패까지 몰렸지만,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자칫 올 시즌 내내 불편한 천적 관계가 형성될 뻔한 위기를 자력으로 넘어섰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가뜩이나 넥센은 이미 서건창, 박병호, 고종욱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 주전 멤버 중 무려 5명이나 1군에서 사라진 건 엄청난 악재다. 지난 3월 24일 개막전 엔트리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남아있는 주전 타자는 마이클 초이스와 김민성, 박동원 등 3명 뿐이다. 쉽게 말하면 타선 측면에서 베스트전력의 60% 정도가 사라져버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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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도 이런 긍정적 기류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장 감독은 이날 위닝시리즈 달성 후 "투타 모두 나무랄 데 없는 경기를 했다. 특히 베테랑이 이끌고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따라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하면서 "선수들 스스로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지금의 히어로즈 군단에서 '위기의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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