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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출연자는 밀려드는 춘곤증을 단번에 치료해 줄 발라드의 신, 김연우였다. '줄넘기 라이브' 등 스케치북에서 상상 이상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던 김연우는 '분홍신(아이유)', 'CHEER UP(트와이스)', '나 혼자(씨스타)' 등 각종 아이돌 댄스 커버로 화제에 올랐는데, 이 날 녹화에서 자신만의 선곡 철학이 있다고 밝히며 최근 김연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커버 댄스를 공개했다. 한편 흔들림 없는 고음의 대명사인 김연우는 '내가 불러도 힘든 내 노래'를 꼽아 눈길을 끌었는데, 신곡 '반성문' 역시 부르기 힘든 곡이라 언급하며 신흥 '죽음의 곡' 탄생을 알렸다. 무려 7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김연우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손길이 많이 간 앨범이라 말하며 새 앨범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날 김연우는 대표곡 '사랑한다는 흔한 말'과 신곡 '반성문'의 무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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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출연자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을 통해 최종 선발된 걸그룹 유니티였다. 유니티는 스케치북 첫 출연에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내비치는 한편 스케치북을 위해 준비한 개인기를 대방출하며 숨겨진 매력을 뽐냈다. 한편 막내와의 나이차가 10살이라고 밝힌 맏언니 양지원은 "동생들이 쓰는 줄임말을 모르겠다"며 "나는 '킹왕짱', '우왕굳' 세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멤버들은 경연을 통해 선보인 노래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무대로 마마무의 '넌 is 뭔들'과 블락비의 '잭팟'을 꼽은 뒤 짧게 선보이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리부팅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돌 가수의 꿈에 도전하게 된 유니티는 "기간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기억에 남고 싶다"며 먼 훗날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연곡의 주인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 날 유니티는 데뷔앨범의 타이틀곡인 '넘어'와 수록곡 '추억시계'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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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출연자는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목소리의 주인공,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었다. 곽진언은 이 날 발매 예정인 신곡 '함께 걷는 길'을 첫 공개했는데, "예식장 알바를 하던 시절 축가로 만든 노래인데 너무 우울하다고 혹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곽진언은 스케치북 무대가 이 곡의 첫 무대이자 고별 무대라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MC 유희열은 과거 축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곽진언에게 상황별 맞춤 축가를 즉석에서 요구했는데, 이에 곽진언은 주문과 동시에 어울리는 곡을 자판기처럼 뽑아내 내공을 자랑했다. 최근 생애 첫 라디오 DJ를 맡은 곽진언은 라디오 대선배인 MC 유희열에게 조언을 구하는 한편 함께 기상천외한 라디오 끝인사를 개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날 곽진언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인 '후회'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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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연자는 현빈, 장동건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응원 세례 속에 데뷔한 밴드 르씨엘이었다.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 르씨엘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는데, 비주얼과는 사뭇 다른 친근한 본명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르씨엘은 가수 데뷔 전 <몬스타>,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어 배우 경력에 이어 가수로도 활동했다고 고백했는데,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에서 활동한 지욱에 이어 시온은 트와이스, 갓세븐과 함께 JYP 연습생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르씨엘은 스케치북을 위해 1974년에 발표된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르씨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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