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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경은, 두산전 QS에도 2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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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도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노경은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3개. 지난 11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얻었던 노경은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2승에 도전했으나 2회 집중타를 내주며 3실점 했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경은은 1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난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2회에 흐들렸다. 선두 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한 최주환에게 우측 펜스를 맞추는 장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이 펜스 좌측으로 치우쳤으나 공은 정반대로 굴러갔다. 양의지가 홈을 밟은 뒤 최주환이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 수 있는 상황까지 펼쳐졌으나 3루에서 멈춰섰다. 노경은은 오재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김재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김재호는 김인태의 투수 앞 땅볼 상황에서 2루로 진루했고,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자 3루를 돌아 홈인하는데 성공했다. 3점을 내준 노경은은 2사 1루에서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실점 뒤 노경은은 안정을 찾으며 호투했다. 3회와 4회, 5회를 모두 삼자 범퇴로 마무리 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재환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2명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좀처럼 추격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