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로 차질을 겪고 있는 '신태용호'에 또 걱정이 생겼다.
A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33·강원)가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됐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의 28명 예비명단에 든 이근호는 1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리치와 함께 경남의 골문을 위협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근호는 후반 6분 보는 이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문전 공격 상황에서 제리치의 헤딩슛을 경남 골키퍼 손정현이 가까스로 쳐내자 이근호가 세컨드볼 슈팅을 시도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쇄도했다.
허리 높이로 뜬 공에 오른발을 갖다대며 몸을 날렸으나 빗맞았고 이 과정에서 넘어지며 수비하던 여성해의 오른발에 오른발이 걸린 뒤 왼쪽 골기둥과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이후 이근호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왔고 이현식과 교체됐다.
부상 장면에서는 강하게 충돌하는 바람에 타박상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떨어지는 과정에서 또다른 부상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을 예비명단에 포함하지 못한 신태용호는 지난 14일 주세종(아산)이 부천과의 K리그2 경기 도중 부상 교체됐다가 나중에 이상없는 것으로 판명돼 가슴을 쓸어내린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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