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둔 신태용호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이 크게 다쳤다. 프랑스 리그1 마지막 경기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
권창훈은 20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디종 홈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1 앙제와의 마지막 경기서 선발 출전 투톱으로 76분을 뛰고 교체됐다. 그는 넘어진 후 축구화를 벗고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보였다.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권창훈이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도 '한국 국가대표 권창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 염원했던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이번 시즌 디종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신태용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는 2017년 1월 이적료 120만유로에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디종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당시 계약기간은 3년6개월. 두 시즌이 채 지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권창훈의 가치는 2배 이상 올라 300만유로(트랜스퍼마르크닷컴 1월 기준)를 상회하고 있다. 최근 권창훈의 물오른 득점포와 상승세를 감안할 때 300만유로를 훌쩍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다.
수원 삼성 유스팀 출신인 그는 8세였던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큰 감동을 받고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로 지금은 은퇴한 박지성을 꼽는다. 박지성과 포지션이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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