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둔 신태용호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이 크게 다쳤다. 프랑스 리그1 마지막 경기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 신태용 한국축구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권창훈의 대체 선수 발탁을 고민해볼 수 있다. 연이은 부상으로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권창훈은 20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디종 홈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1 앙제와의 마지막 경기서 선발 출전 투톱으로 76분을 뛰고 교체됐다. 그는 넘어진 후 축구화를 벗고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보였다.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권창훈이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도 '한국 국가대표 권창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 염원했던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2017년 1월 이적료 120만유로에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디종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그는 이번 시즌 디종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신태용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권창훈은 신태용 감독이 지난 14일 발표한 28명 명단에 들었다. 권창훈은 앙제전을 마치고 귀국해 21일 대표팀 소집에 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큰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 출전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따라서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을 대신한 자원을 차출할 수도 있다.
28명에서 권창훈이 빠지면서 미드필더 숫자는 9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그러면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문선민(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최종명단 23명에 포함될 가능성도 조금더 증가했다. 또 예비명단에 포함돼 있는 미드필더 지동원(다름슈타트)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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