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제물로 오랜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모처럼 만에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8대3으로 승리했다. 힘빠진 NC를 상대로 장단 25안타를 몰아쳤다. 하루 전 9회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상승세를 탄 KT는 모처럼 만에 연승에 성공하는 동시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지난달 28, 29일 KIA 타이거즈를 연파한 이후 한 번도 연승 기록이 없었다. 중위권이던 성적도 처지며 현재는 하위권. 하지만 연승을 기록하며 반등 동력을 만들었다. 8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20승26패. 4월11일 NC 상대로 12점을 낸 이후 39일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기 되기도 했다.
가장 큰 수훈 선수는 금민철. 금민철은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NC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하며 오랜만에 한 경기 8점이라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선두 강백호가 2루타를 때리며 출루했고 4번 황재균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수대로' 행사 주인공으로 이틀째 그라운드에 선 박경수도 추가점을 내는 안타를 때려냈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 모창민의 2루타에 이어 재버이 스크럭스의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자 KT는 2?라 곧바로 더 도망갔다. 강백호의 1타점 2루타와 이진영의 1타점 안타가 연이어 나왔다. 기세를 탄 KT는 3회말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NC가 5회초 김성욱의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이미 경기 분위기는 KT쪽으로 기울어진 후였다. KT는 7회말 4번 황재균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기뻐했다. 완전히 승기를 가져온 KT는 장성우의 내야 땅볼 때 1타점, 심우준의 투런포로 2점을 더했다.
황재균이 결승 적시타, 2방의 쐐기 투런포 등 타석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타점 경기. 7회 홈런이 쐐기포인지 알았더니 8회 투런홈런을 한 번 더 때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강백호는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했다. 8회 마지막 타석 2점홈런으로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 타점을 4개나 쓸어담았다. 3안타 이진영은 전날 끝내기 안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경수도 멀티히트를 치며 최근 주춤했던 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1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등 충격적으로 무너지며 경기 초반을 어렵게 풀어야 했다. NC는 이후 나오는 투수들이 계속해서 실점을 하며 KT 추격에 실패했다. 타선은 손시헌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으나, 산발이라 아쉬웠다. NC는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썼다. 18실점도 최다 실점 타이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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