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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스쇼에는 세계적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아이스댄스의 '살아있는 전설'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의 연기는 환상적이었다. 2018년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챔피언 케이틀린 오스먼드는 특유의 우아함을 과시했다. 지난 평창올림픽 팀이벤트 금메달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패트릭 챈도 명불허전의 연기를 펼쳤다. 평창올림픽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성적인 7위에 오른 최다빈을 비롯해 박소연 유 영 김예림 임은수 등 '연아 키즈'도 모두 나섰다. 최다빈은 남장여자로 변신했고, 유 영은 다시 한번 넘치는 끼를 과시했다.
하지만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꽃무늬가 새겨진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는 1부 마지막 순서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특유의 우아한 스텝과 스핀만으로도 장내를 압도했다. 오랜만의 연기인만큼 점프는 없었다. 하지만 섬세한 손짓과 애정한 표정으로 연기를 이어갔다. 걱정했던 체력 저하도 없었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연기로 객석을 가득메운 3900명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3분5초간 '당신을 위해' 여왕이 전해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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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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