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이니에스타(34)가 친정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발베르데 감독(바르셀로나)은 이니에스타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는 후반 37분 교체 아웃되면서 주장 완장을 리오넬 메시에게 넘겼다. 바르셀로나는 21일 홈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경기서 쿠티뉴의 결승골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떠나는 이니에스타를 위해 경기 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성대한 작별식으로 레전드를 떠나보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16년 동안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뛰었다. 무려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런 이니에스타를 떠나 보내는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를 위해 '영원한 이니에스타'라는 카드 섹션을 펼쳐 보였다.
경기후 이별 행사에서 그는 "오늘 굉장히 힘든 날이다. 나는 여기서 22년 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자랑스럽고 즐거웠다. 세계 최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그는 "우리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우리 동료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또 우리 팬들과 보내준 사랑에 감사드린다. 내가 여기에 꼬마로 온 이후 팬들은 늘 사랑의 감정을 보내주었다. 이제 성인이 돼 여기를 떠난다. 나는 여러분들을 내 가슴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가 처음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게 12세 때였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22년을 함께 했고, 1군 674경기에 출전했다. 사비(767경기)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9번 정규리그 우승, 4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 클럽월드컵, 6번 코파델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니에스타는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이니에스타가 빗셀 고베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이니에스타에게 플레잉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가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유럽 언론들은 이니에스타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뛸 수 있을 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페인은 아직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그동안 129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08, 유로2012 우승 주역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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