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로 가수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김정연이 작년에 이어 올 해 두 번째 '김정연의 효, 행복 콘서트'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눈물의 사부곡을 부른다.
지난 2009년 KBS 1TV '6시 내고향'의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발탁된 후 지금도 변함없이 매주 시골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어르신들 이야기를 끌어내고 있는 그녀는 군내(郡內)버스를 가장 많이 탄 인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어르신들 이야기와 자신의 삶을 접목시켜 2017년 자서전 <뛰뛰빵빵 김정연의 인생버스>를 출간하고 그 보답으로 <김정연 효, 행복 콘서트>를 열어 전국 어르신들을 무료로 모셨다. 그 때 감동을 잊지 못한 어르신들의 성화에 힘입어 오는 24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연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국민 안내양으로 살아 온 지난 10년 동안 KBS 1TV '6시 내고향' 시골버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어르신 200여분을 포함해 총 500여분이 함께 할 예정이다.
사실 김정연은 공연 준비를 하기엔 버거운 상황이다.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인 아버지가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고 있어 한시로 마음을 놓을 수 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콘서트를 준비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김정연은 "어쩌면 이번 공연이 아버지께 드리는 마지막 콘서트가 될 지도 모른다"고 토로한다.
어르신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그녀에게 선 20대 노찾사 시절의 신선함과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숭고한 책임감이 함께 묻어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가족'을 주제로 해서 열리는 이번 공연엔 손수건을 꼭 챙겨야 할 것만 같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정연의 효, 행복 콘서트'는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관객이 털어놓는 속마음에 깊이 공감하면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덧대고, 여기에 노래를 곁들인 김정연 표 '효 콘서트'는 함께 한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이다."라고 콘서트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5월 24일 오후3시 서울 영등포 아트홀 '김정연의 행복 효 콘서트'에서 얻어 진 수익금은 지속적으로 개최중인 전국 무료 효 콘서트에 쓰일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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