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임원희의 짠내 가득한 일상에 서장훈도 입덕했다.
20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정려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지난주 짠내폭발로 완벽한 '미우새'로 등극한 임원희가 낮시간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원희는 밤 9시에 자서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멍한 상태로 자리에 식탁에 앉았다. 최근 들어간 '기름진 멜로' 드라마 대본을 펼쳐든 임원희는 연습에 집중했다. '수입식자재' 발음이 안돼 한참 고전하던 임원희는 운동복을 차려입고 집 근처 뒷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한참 올라 경건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은 임원희는 "열심히 살겠습니다.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좋은 배필 얻게 해주십시요"라고 기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내려오던 길에 47년 되도 썩지 않은 과자봉지를 발견한 임원희는 "신기하다"며 챙기는가 하면, 산 아래 쪽에 난 쑥을 캐며 "된장국에 넣어야겠다. 그런데 이상한 물이 있는데 개오줌일까 이슬일까"라고 머리를 갸웃했다. 돌연 등장한 '방랑쑥객'의 모습에 모벤져스의 눈이 커졌다.
집에 강냉이 한 봉지를 들고 돌아온 임원희는 쌀을 씻더니 쌀뜨물을 화분에 주는 살림꾼 면모도 보여줬다. 중식도로 양파를 능숙하게 썬 임원희는 단시간에 맛있는 찌개를 뚝딱 만들어내 엄마들의 탄성을 유발했다. 엄마들은 "그래도 밥이 맛있겠다. 아침 운동하고 얼마나 맛있겠나"라며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직접 밥 해먹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열심히 따온 쑥을 집어넣은 된장찌개에 쑥향이 전혀 나지 않자 당황했다. 쑥향이 나지 않는 이상한 찌개를 다 먹었을 때 조개껍데기를 깨문 임원희는 "다 먹었는데 찜찜한 이 기분은 뭐지"라고 읊조렸다. 밥을 다 먹은 임원희는 평소 애정하는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보기 위해 TV 앞에 앉았지만, 아무래도 아침에 먹은 쑥이 찜찜했다.
그는 엄마에게 캔 쑥 사진을 찍어 보냈고, 엄마는 주변 전문가까지 동원해 알아본 뒤 "쑥이 아니다"라고 확인해줬다.
임원희는 "아~이거 캐다 개똥도 봤는데"라며 멘붕에 빠졌다. 잠시 뒤 임원희는 화장실을 가느라 거실을 비워 스튜디오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서장훈은 "임원희 씨는 표정도 많지 않고 평소 일상일 뿐인데,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데 너무 웃기다"며 팬클럽을 자처했다. 신동엽은 "저게 리얼이다. 왜 저런 불운은 쟤한테만 일어나는지 안타깝다"며 친구의 혼삶을 응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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