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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연자는 "아빠가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한다. 그리고 얼굴을 혀로 핥는다. 정말 싫다"며 "영화라도 볼 때면 꼭 껴안고 있거나 배를 만지고 바람을 분다. 설거지할 때도 뒤에서 엉덩이를 만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들 앞에서도 손잡는 건 기본이고 아빠 친구들 오면 보여주기식 뽀뽀를 한다"며 "남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볼 때도 있다. 아빠가 날 21살에 낳아서 20살 차이가 나는데 동안이다. 쇼핑하거나 밥 먹을 때도 손잡고 다니니까 연인으로 오해해서 더 큰소리로 아빠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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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4살, 10살 여동생도 같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 14살 여동생은 "엉덩이 만지는 게 싫다. 내 엉덩이는 아무도 안 만졌으면 좋겠다. 기분 나쁘다"며 "목욕할 때 아빠가 문 열고 씻겨준다고 들어온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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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신동엽은 "충분히 사랑을 줬다. 근데 딸이 싫다면 그만해야 하지 않겠냐. 아버지 만족만 하는 거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또 이영자는 "아빠는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있다. 사춘기 때는 몸의 변화가 있다. 몸의 변화가 있을 때는 누구한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사연자는 아빠의 스킨십을 '당한다'고 표현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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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딸은 "아빠가 나은 건 다행이고 좋지만 스킨십만이 애정 표현은 아닌 거 같다"고 사랑과 스킨십은 별개임을 강조했다. 이영자는 "'내 새끼니까 내 몸'이라는 게 어딨냐. 어린아이조차 '흰 우유 마실래, 초코 우유 마실래?' 물어보면서 자아를 키워준다. 아버지는 그게 아니다. 무작정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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