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특정감사를 통해 전 국가대표 지도자의 선수 폭행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강화훈련 기간 중 쇼트트랙 여자팀 A전 코치가 대표팀 선수 심석희에게 여러 차례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정황을 발표했다. 문체부가 감사를 통해 발표한 폭행의 정황은 알려진 것보다 충격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격려방문 전날인 2018년 1월 16일 선수의 태도를 문제 삼아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으로 폭행했으며, 선수는 심한 폭행에 따른 공포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음.' 문체부는 이후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쇼트트랙 지도자들이 연맹과 대한체육회에 허위 보고한 혐의도 밝혀냈다. '쇼트트랙 지도자(○○○ 감독, ○○○ 전 코치, ○○○ 남자팀 코치)들은 선수에 대한 폭행을 은폐하기 위해 선수촌 이탈에 대해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연맹과 대한체육회에 허위로 보고하였음. ○○○ 전 코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대표팀 훈련 지도과정에서 부실한 지도와 폭언을 한 사실이 확인되었음.'
문체부는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연맹에 감독(직무태만, 사회적 물의) 및 남자팀 코치 징계(직무태만, 사회적 물의), 전 코치 징계 재심의와 함께 지도자 대상 인성 교육 실시도 권고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23일 출입기자단 공식 브리핑을 통해 "폭행의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전 코치를 지난 5월16일 관계기관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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