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가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아(5위)와의 2018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2주차 6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5-14, 25-17)으로 승리했다. 러시아를 상대로 7승46패 절대열세였던 한국은 최근 상승세를 몰아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이스' 김연경은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1주차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둔 한국은 2주차 2경기에서 독일, 러시아를 연파했다. 4연승에 성공한 한국은 승점 11(4승1패)이 됐다.
한국은 레프트에 김연경 이재영, 센터에 양효진 김수지, 라이트에 김희진, 세터에 이효희, 리베로에 임명옥을 선발로 내보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6-6, 이재영의 서브에서 기회를 잡았다. 김연경의 연타와 블로킹, 이재영의 백어택 등을 묶어 연이어 4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후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계속되며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챌린지로 상대 터치넷까지 잡아내며 16-11로 앞서나갔다.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에서 오심이 나오는 등 불운도 따랐지만, 이재영의 서브에서 다시 한번 연속 공격이 터지며 스코어를 벌렸다. 막판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희진과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세트를 차지했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연경의 공격과 이효희의 서브득점, 양효진의 블로킹을 묶어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김연경의 서브에서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 이재영 등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단숨에 스코어를 12-3까지 벌렸다. 한국은 이후 러시아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재영과 교체투입된 강소휘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두번째 테크니컬 포인트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강소휘의 서브에서 다시 한번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수비, 공격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흐름을 탄 한국은 3세트 초반 김연경의 3연속 블로킹을 포함 연속 4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김연경의 공격이 계속해서 터졌다. 상대가 추격에 나섰지만, 김연경의 공격으로 흐름을 바꾸며 리드를 지켰다. 세터 이효희가 요소요소 좋은 볼배급을 하며 이재영 김수지 김희진까지 살아났다. 나현수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보인 한국은 손쉽게 3세트까지 따내며 셧아웃에 성공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7위)와 2주차 최종전을 치른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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