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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에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수비만큼은 '메이저리그급'이다. 빠른 발과 폭넓은 수비 범위, 안정적인 송구 능력 등 손색이 없다. 그러나 타격은 정반대다. 현재까지 36경기에서 133타수 33안타(3홈런), 타율 2할4푼8리다. 출루율 0.421, 장타율 0.291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712에 불과하다. 외국인 타자에게 으레 기대하는 성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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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번즈는 롯데 하위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116경기에서 423타수 128안타(15홈런), 타율 3할3리를 기록했다. OPS는 0.860였지만 고비 때마다 한방을 해주며 롯데의 가을야구행에 일조했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롯데 마운드에 안정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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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수비에서의 역할에 만족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반대 의견이 다수다. 롯데가 2년 연속 가을야구로 가기 위해선 중량감 있는 외국인 타자를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대체 불가였던 2루 수비가 지난해와 달리 신본기, 정 훈 등 가용 자원이 늘어난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시즌 중반 외국인 타자 교체는 모험이지만, '중량감 있는 외인 타자'에 대한 갈증이 더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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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는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좌익수 플라이와 1루수 앞 땅볼,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3루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조 감독의 신임은 여전하지만 번즈가 완벽하게 살아나려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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