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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9회는 매우 특별한 60분이었다. 최강석(장동건 분), 고연우(박형식 분). 늘 이기는 게임만 하고 승승장구 해온 두 남자들이 결코 쉽지 않은 사건과 마주한 것이다. 그리고 두 캐릭터 각자의 서사가 사건과 절묘하게 결합되며, 이들에게 사건은 위기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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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과거 실수와 마주한 최강석이지만, 상황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오검사의 잘못에 대한 증거들이 쏟아진 것을 두고, 검찰에서 최강석을 주시하며 무너뜨리고자 한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검사 측이 장석현의 또 다른 범죄 혐의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재심 자체가 엎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최강석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 실수와 스스로 마주했지만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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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은 뒤집혔다. 피해자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것. 이 위기 상황에서 고연우는 사건현장을 찾아가 날카로운 관찰력을 발휘, 증거를 찾아냈다. 피해자가 늦은 밤 검은 옷을 입은 채 그라피티를 남기고 있었음을, 이에 피의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고가 날 위험성이 컸음을. 그러나 여전히 알 수 없는 묘한 불안감이 남아 있는 가운데 고연우는 피해자 가족과 합의를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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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최강석이 자신의 과거 실수와 마주한 사건, 고연우의 어린 시절 아픔이 떠오르는 뺑소니 사건. 여기에 촘촘한 스토리 구성과 빠른 전개,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열연이 더해지자 극적 긴장감은 몇 배로 뛰었다. 덕분에 60분은 눈 깜짝 할 사이에 흘러갔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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