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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두산 베어스, 2017년 KIA 타이거즈는 선발 야구의 절대파워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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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불펜 팀은 한화 이글스다. 2위 한화는 23일 현재 1위 두산에 2게임 차로 접근해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37로 전체 1위다. 2위 LG 트윈스(4.40)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한화는 선발 평균자책점에선 5.24로 전체 8위다. 반면 불펜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롯데 자이언츠(4.32)와는 1점 이상 차이가 난다. 한화의 약진은 향후 각 팀의 전력구성 로드맵에 일정부분 변화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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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압도적인 불펜 파워를 바탕으로 최대 역전승(16차례)을 기록중이다. 뒷심이 강하다는 것은 소속 선수들에겐 무한한 자신감을 주고 상대에게는 대단한 압박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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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변수가 많다. 방망이만으로도 잡을 수 있는 경기가 나오고, 선발 에이스가 경기를 지배할 때도 있다. 수치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도 있다. 선두 두산은 최소 실책 1위(21개)를 제외하고는 투타 어느 한 부문도 1위가 없다. 두드러진 장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단점도 찾아보기 힘들다. 승부처에서는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는 팀. 두산이 강한 이유다.
결과적으로 불펜 과부하 걱정을 덜었다. 관리를 받은 불펜은 더 강해졌고, 순차적 등판, 휴식후 등판이 가능해졌다. 승수쌓기에 탄력이 붙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우리팀은 100% 짜여진 팀이 아니다. 선발진이 많이 좋아졌지만 향후 5선발(김민우)이 좀더 자리를 잡으면 전력이 안정될 것이다. 선발이 못 버티면 불펜도 못 버틴다"고 말했다. 최고의 불펜을 소유한 한 감독도 선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선발이 흔들리면 불펜이 남아나질 않고, 불펜이 허술하면 선발도 타격을 받는다는 뜻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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