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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기봉 감독의 '마약전쟁'을 원작으로 한 '독전'은 여러 장르에서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온 이해영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05, 박찬욱 감독) '박쥐'(09, 박찬욱 감독) '아가씨'(16, 박찬욱 감독) 등을 통해 남다른 스토리텔링 능력을 선보여온 정서경 작가의 협업으로 완성된 각본으로 제작 단계부터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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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을 캐스팅한 과정에 이어 이해영 감독은 고(故) 김주혁과 함께 '독전'의 특별출연을 담당한 차승원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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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르웨이에서 조진웅과 함께 엔딩 장면을 찍는데 얼굴에서 누적된 피로감이 주는 푸석푸석하고 야윈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원호와 너무 잘 맞아 떨어졌다. 실제 그 장면은 조진웅이 직접 차를 운전했고 내가 바로 옆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팔로우를 한 장면이다. 촬영하면서 조진웅이란 배우에 대해 존중과 경외감을 가질 정도로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 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준열은 작정하고 예쁘게 찍으려고 노력했죠. 원래 제가 시나리오 쓸 때 락을 설명하는 지문으로 '하얗고 맑은 인상을 가진 인물'이라고 썼어요. '독전'에서 비주얼이 보여주는 느낌이 가장 중요한 캐릭터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최대한 하얗고 맑게, 서늘하게 담으려고 했어요. 사실 '독전' 촬영 감독이 류준열의 전작인 '침묵'(17, 정지우 감독)을 촬영했던 감독인데 그때엔 준열이가 맡은 캐릭터 특성상 그의 미모를 단 한 순간도 배려하지 않고 찍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엔 조명도 여배우 못지않게 썼고 촬영 각도도 가장 예쁜 각을 찾아 맞췄어요. 준열이가 '독전' 촬영하는 중간 '리틀 포레스트'(18, 임순례 감독) 촬영을 잠깐 다녀왔는데 혹시라도 과수원에서 과일 따다가 뽀얀 피부가 탈까 봐 전전긍긍했어요. 매니저에게 부탁해 촬영 외에는 무조건 양산을 씌어달라고 하기도 했고 실제로 준열이가 '리틀 포레스트' 촬영 쉴 때 양산 쓰고 쉬는 모습을 찍어 보내주기도 했어요. 하하."
한편, '독전'은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가세했고 차승원, 고 김주혁이 특별출연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페스티발' '천하장사 마돈나'를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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