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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친선전은 손흥민에게 더욱 특별했다. 2010년 12월 A매치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기 때문.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기성용(30·스완지시티·잉글랜드)을 대신해 캡틴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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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의 눈빛은 활활 타올랐다. 평가전부터 그의 활약은 심상치 않았다. 전반은 답답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실험이 이어지며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사이다 같이 시원한 슛을 폭발시켰다. 태극마크를 달고 넣은 21번째 골.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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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의 한방은 달구벌을 열광시켰다. 대한민국도 홈에서 온두라스를 잡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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