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 장지훈을 한 차례 더 시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지훈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팀이 4-13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오태곤을 삼진 처리한 뒤 이해창, 심우준을 각각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지훈은 지난해 삼성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그해 4월 7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고, 검진 결과 뼛조각 제거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이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까지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1년여의 재활을 마치고 지난 18일 2군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첫 등판한 장지훈은 이후 두 경기를 더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장지훈이 아직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단계"라며 "상황이 되면 1~2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은 (투구를)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1군에서 잘 던지면 자신감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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