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최강 에이스 헨리 소사가 올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소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15-4로 앞선 8회말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소사가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지난 2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둘 때까지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오던 터였다.
하지만 소사는 7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시즌 10번째로 7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했다.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 요건도 갖췄다. 시즌 투구이닝은 86이닝으로 늘었으며,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1.88로 나빠졌다. 그러나 두 부문 1위는 계속해서 유지했다.
투구수는 96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53㎞를 찍었다.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은 고비마다 9개를 잡아냈다. 소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6회에만 4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소사는 1회말 2사후 손아섭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대호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줘 1,3루에 몰렸지만 이병규를 151㎞짜리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소사는 4-0으로 앞선 3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1루서 이병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가볍게 마쳤다. 5회에도 2사후 한동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나원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소사는 7-0으로 앞선 6회 4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선두 전준우에게 중월 2루타, 신본기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한 뒤 계속된 2사 2루서 이병규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줬다. 그리고 채태인에게 135㎞짜리 포크볼을 한복판으로 뿌리다 우중간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며 추가 2실점했다.
이어 앤디 번즈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 소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동희 나원탁 전준우를 범타로 요리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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