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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9월 추석 시즌에 개봉해 누적 관객수 262만5686명을 끌어모은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1', 김정훈 감독).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이자 만화방 주인 강대만이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와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탐정1'은 권상우·성동일이라는 독특한 버디 케미스트리를 만들었지만 빈틈 있는 스토리와 연출로 혹평을 받았다. 추석 시즌 가까스로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약 180만명)을 넘는 데 성공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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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탐정2'를 이끄는 권상우는 전편보다 더 처절하고 강력하게 망가지는 코미디로 '코미디 킹'의 자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동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야왕', 그리고 최근 종영한 지상파 최초 시즌제 드라마인 KBS '추리의 여왕' 시리즈까지 다양한 장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한 그는 이번 '탐정2'에서 모든 미제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당당함과 달리 생활과 육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고개 숙인 가장 강대만으로 변신해 업그레이드된 코미디를 선보여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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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흔히 말해 '탐정' 시리즈는 '가오있는(멋있는) 영화'는 아니지 않나? 블록버스터도 아니다. 다만 우리 '탐정2'는 맛이 있는 영화인 것 같다"며 "사실 2편이 나오지 않아도 무방한 영화다. 하지만 제작하는 제작자도 우리도 뭔가 통했던 것 같다. '탐정1' 스코어만 봐도 후속이 만들어질 만큼은 아니었는데 다들 파이팅이 있었고 감개무량하게 만들어지게 됐다. 흥행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 흥행에 대한 아주 큰 욕심은 없지만 그래도 전편은 뛰어넘고 싶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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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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