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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나간 후 수림 씨와 연락을 끊고 돌연 잠적해버린 엄마와 언니. 수림 씨는 이들이 어떻게 지내는 지 알 길이 없어 답답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엄마와 언니가 수림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들이 푹 빠져있던 황 씨 정체를 이제야 알았다고 한다. 황 씨는 사기꾼임을 인정했다. 잠적해 있던 3개월 동안 모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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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까지 엄마가 황 씨를 이토록 신뢰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힘겹게 제작진과 만남을 수락한 엄마는 이 과정 속 제 3의 인물을 거론했다. 바로 최이사라 불리는 남자였다. 그는 황 씨 자산을 관리해주고 있으며, 역시 황 씨에게서 약을 처방받고 있다고 했다. 황 씨가 준 약을 복용하자 최 이사 머리에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엄마는 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에 더더욱 황 씨 약을 의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제작진이 만난 최 이사는 자신도 황 씨를 믿고 돈을 대주는 바람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같은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최 이사는 정말 황 씨 정체를 몰랐던 걸까? 아니면 모녀를 속인 공범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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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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