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할대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SK의 홈런타자 최 정이 투구에 많이 맞아서는 아닐까.
최 정은 지난 5월 15일 18호 홈런을 친 이후 홈런이 없다. 결국 31일 잠실 두산전서 솔로포를 때린 팀 동료 제이미 로맥에게 홈런 1위 자리를 내줬다.
최 정은 16일부터 31일까지 타율이 고작 1할2푼5리밖에 되지 않는다.
줄곧 3번을 치다가 31일 경기에선 6번으로 내려왔고, 1일 인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도 6번으로 나섰다.
최 정은 올시즌 사구를 12번이나 맞았다. KIA 나지완과 함께 공동 1위다. 지난해엔 19개만 맞았던 최정인데 두달 조금 넘어서 지난해의 절반 이상을 맞은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5월엔 7개를 맞았다. 특히 16일 이후 5개를 맞았다. 아무래도 맞은 통증이 타격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사구와 타격감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힐만 감독은 "사구에 맞는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있다"라면서 "공에 맞으면 아프고 통증이 타격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는 KT 김진욱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KT도 좋은 타격을 하던 박경수가 지난 30일 삼성전서 보니야의 투구에 등을 맞았고, 31일 경기서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투수의 공을 맞으면 굉장히 아프다고 한다. 그리고 자주 맞다보면 타자들은 두려움이 생길 수 있고 그것이 밸런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최 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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