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이집트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러시아월드컵 출전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살라는 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에서 돌아와 체력 훈련을 재개한 사진을 찍어올렸다. '느낌 좋아(Good feelings)'라는 한줄과 함께다.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하고 살라는 지난주 뉴욕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오른쪽 어깨에 집중 치료를 마치고 체력 훈련을 시작한 사진을 공개했다.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살라의 상태가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이집트 국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헥터 쿠퍼 이집트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그의 출전에 대해 긍정적이다. 모든 의학적인 리포트는 살라가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막전까지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 알다시피 살라는 대체하기 쉬운 선수가 아니다. 우리에게 그는 큰 무기다. 특히 특히 그가 가진 스피드와 가치를 이용한 역습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개막전(15일)을 11일 앞두고 살라가 훈련을 재개하면서 이집트 국민과 축구팬들이 고대하는 월드컵 출전의 청신호를 쏘아올렸다.
살라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각) 2017~2018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스페인)의 결승전에서 전반 29분 어깨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라모스와 충돌한 후 떨어지는 과정에서 어깨가 탈구됐다. 위로의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라운드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살라가 빠진 리버풀은 레알마드리드에 1대3으로 패했다.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이집트 축구팬들은 절망에 빠졌다. 이집트 팬들의 간절한 염원속에 살라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위한 강력한 재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나는 파이터다. 역경에도 불구하고 나는 러시아에 갈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분 모두를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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