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최희서가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한정원 역으로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치며 성공적인 드라마 첫 주연의 막을 내렸다.
최희서는 푼수같으면서도 감정 기복이 심했던 교사 한정원을 연기하며, 홧김에 저지른 하룻밤 실수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바뀐 그녀가 결국 본인의 실수를 책임지며 당찬 싱글맘이 되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12부동안 극중 가장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방영되었던 최종화에서 정원은 수감중인 남편 동석(박병은 분) 앞에서 친자확인결과 서류를 찢으며 "아기 아빠가 누구든 상관 없어. 나 혼자 키울거니까"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경찰서를 나온 후, 위기에 처한 세연(한가인 분)을 구하며 드디어 4인방이 하나가 되어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한상훈(이희준 분)을 구하기 위해 폐콘도로 향한 네 친구는 목숨을 불사하며 김영대(오정세 분)와 팽팽히 맞서고, 격한 몸싸움과 정심(이상희 분)의 마지막 타격으로 드디어 악의 근원이었던 영대가 죽으며, 모든 사건은 다음날 아침, 정심의 자수로 종결된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홀로 아기를 키우던 정원에게 동석은 조각조각 테이프로 붙인 친자확인결과지를 갖고 찾아온다. 이에 정원은 결과지 확인을 거절하고 "아이는 커갈수록 날 더 닮을 거야. 내가 그렇게 키울 거야. 잘가."라는 말과 함께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동석에게 완전한 이별을 고한다.
늘 남편 동석의 뜻에 따라 움직이던 정원이 이제 남편을 떠나 당찬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 장면에서 최희서가 연기한 정원의 강인하며 성숙한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첫 드라마 주연으로 <미스트리스> 를 택한 최희서는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과 섬세하고도 깊은 감정연기로 매회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요동치는 전개 속에서도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영화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역으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합쳐 11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그녀는 충무로에 이어 안방무대까지 성공적인 주연 데뷔를 치뤘다. 매 작품마다 능동적이며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던 만큼, 최희서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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