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에는 역시 한식이 최고인 것 같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 맏형이자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 용(32·전북)이 훈련 캠프지 도착 소감을 밝혔다.
이 용을 비롯한 태극전사 23명은 3일 밤(현지시각) 16시간의 긴 여정 끝에 한국에서 오스트리아 알프스 자락 레오강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신태용 감독의 지도 아래 1주일 남짓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한다.
이 용은 "거의 24시간 항공 및 육로 이동으로 오스트리아 레오강 캠프지로 도착했다. 첫날 아침이라 시차적응도 잘 안되고 선수들 대부분이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깨어 피곤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빨리 적응하고 신체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려야한다. 첫 스웨덴전(18일)까지 이제 2주 정도 밖에 남지않았다. 매일매일 훈련에 집중하고 스웨덴전에 체력과 조직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려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염기훈형, 이근호형 그리고 이청용까지 베테랑들이 부상으로 빠진 지금 상황에서 최고참인 나와 박주호(1987년생)가 주장인 기성용을 잘 돕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한다"고 말했다.
이 용은 "첫날 아침이라 아직 신체적인 사이클이 정상은 아니지만 이 곳 레오강이 공기도 상쾌하고 호텔 내 여러시설들이 훈련시간외에 조용히 회복하고 휴식하기에는 매우 좋다. 러시아와 시차도 한시간이고 기온도 비슷해서 사전캠프지로 여건이 매우 좋다. 이곳에서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다잡아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레오강으로 오기 전 국내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온두라스를 2대0으로 제압했지만 출정식을 겸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측면 수비가 무너지면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이 용은 "오전에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오후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파주에서 오신 조리장님이 점심에 감자국과 닭갈비를 해주신다고하는데 기대가 된다. 피로회복엔 역시 맛있는 한식이 최고인것 같다"고 말했다.
레오강(오스트리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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