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8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내일(9일 토요일) 경기에 박세웅이 선발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박세웅은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서 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올시즌에 더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3월초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팔꿈치 미세 염증 진단을 받고 꾸준히 재활을 했던 박세웅은 지난 5월 20일 퓨처스리그 상무전부터 3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4경기에 등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4㎞까지 나왔다.
박세웅은 첫 등판에 대해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잘던지는 것만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재활하는 동안 잘 만들어왔고 피칭에도 별 문제 없었고, 한국에 와서 공을 잡은 이후 한번도 공을 놓지 않았다. 좋아진 것 같다.
-퓨처스리그에서 던질 때 어떤 것에 주안점을 뒀나.
경기 결과보다는 던질 때와 던진 후 팔 상태가 어떠냐를 신경 썼다.
-내일 선발인데
어제 불펜 피칭을 했다. 처음 나가는데 잘던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상대가 팀타율 1위의 KIA인데.
KIA 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만나도 내가 내 피칭을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2군에서 던질 때 직구나 변화구는 어땠나.
그런 것보다 팔이 안아픈 것에만 신경을 썼다. 제구는 불펜 피칭하면서 잡으려 했고, 내일은 폼 보다는 타자를 잡는데 집중해야할 것 같다.
-부상을 당해서 혹시 올시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없었나.
그런 것 없었고…. 그냥 첫 게임이라 더 집중하고 좀 더 잘던지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본인은 이제 개막인데.
어떻게 해서든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을 뿐, 어떻게 던져야겠다 머 이런 생각은 아직 없다.
-작년에는 강민호와 호흡을 많이 맞췄지만 이번엔 포수가 달라져 호흡이 중요할 것 같은데.
사훈이 형은 작년에 맞춘 적 있고, 종덕이도 얘기하면서 풀어가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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