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 주 권이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주 권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9.41로 다소 부진했던 주 권은 넥센전에서 팀이 5-4로 앞서던 6회초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T가 점수차를 유지하면 주 권은 지난 4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경기만에 시즌 2승에 성공하게 된다.
주 권은 1회초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2사 2루에서는 고종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두 번째 실점을 했으나, 2루까지 뛰던 고종욱을 태그 아웃시키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 타선이 1회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3-2로 승부를 뒤집자, 주 권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주 권은 3회 이정후에게 좌전 안타, 김하성에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주 권은 4회에 다시 2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다. 1사 후 김민성,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 2루에 주자를 내보냈고, 김혜성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주면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김재현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3루 주자 임병욱이 홈을 밟으면서 4실점째를 했다. 하지만 주 권은 2사 2루에서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동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주 권은 5회 2사후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종욱 타석에서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오준혁이 놓치면서 2, 3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성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또다시 위기를 넘겼다.
김진욱 KT 감독은 6회초를 시작하며 주 권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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