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로선 아쉽게 됐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일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팀의 대결에서 4-0으로 롯데가 앞선 가운데 4회말 1사 만루, 4번 이대호 타석 때 세차게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30분이 넘도록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심판진이 더이상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노게임을 선언했다.
지난 5월 2일 잠실 KT-두산전, 5월 29일 잠실 SK-두산전에 이어 올시즌 세번째 노게임 선언이다.
롯데가 아쉬운 상황이다. 롯데는 1회말 2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3회말 이병규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4회말엔 1사 2,3루서 2번 민병헌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3번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까지 잡았다.
허나 4회말부터 쏟아붓기 시작한 비가 장대비로 변해 결국 오후 6시41분 심판진이 경기 중단을 결정했고, 30분이 지난 뒤에도 비가 계속 내려 결국 취소, 노게임이 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4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면서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반면 한승혁은 중단될 때까지 3⅓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뿌렸다. 9개의 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을 했다. 비로 레일리는 승리의 기회를 놓쳤고, 한승혁은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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