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세계랭킹 1위를 꽤 오래 지켰던 펑샨샨(29·중국). 지금은 박인비에게 빼앗겼지만 그는 여자골프 세계 톱 랭커 중 하나다. 펑샨샨이 KLPGA 대회에 나선다. 7월6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무대. KLPGA와 CLPGA(중국 여자프로골프협회)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중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예년과 달리 참가 선수를 엄격히 제한했다. 한국 선수 36명, 중국 선수 36명에 추천선수 최대 6명까지만 최대 78명의 선수만이 출전 가능하다. 주최측은 "코스가 워낙 까다로워 리듬이 깨질 우려가 있다.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발휘를 할 수 있도록 참가 인원을 줄이고 컷 탈락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한국보다 전체적 수준이 떨어지는 중국의 대표선수는 단연 펑샨샨. 이에 이정은(22), 김지현(27), 장하나(26), 안신애(28) 등이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지난 대회에서 신인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장은수(20)와 수이샹의 재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KLPGA 유일한 항공사 주최 대회인 '아시아나항공 오픈'은 올해부터 총상금을 2억원 늘린 7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맞춰 우승상금도 1억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참가인원을 줄여 모든 선수가 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최상위 클래스 왕복 항공권 두 장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1년간 아시아나항공 홍보대사 활동을 제안하고, 이를 수락한 선수에게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혜택을 준다. 한편, 시그니쳐홀인 17번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는 모든 선수들에게는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한다.
대회가 열리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는 모든 홀이 바다에 맞닿아 있는 '링크스(Links)' 타입의 아름다운 18홀 코스. 세계적 명성의 미국 골프플랜사의 데이비드 M. 데일이 코스 리모델링을 맡아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 했다.
한편, 대회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부터 '아름다운 교실'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웨이하이 반월만 소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한·중 여자프로골프 도약에 기여하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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