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안우진을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불펜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장 감독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안우진이 최근 두차례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본인이 좋았던 감을 찾아야 한다. 본인이 가진 능력치는 있는 선수다. 1군에 계속 머물게 하면서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시속 152km를 던지는 안우진은 중간으로 나온 2경기에서는 호투했고, 선발 2경기는 좋지 않았다. 중간으로는 5월25일 롯데전 1이닝 무실점, 5월 27일 롯데전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월 2일 LG전에선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6실점, 6월 9일 KT전은 3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장 감독은 "짧게 나오면 빠른 볼만 던져도 된다.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른손 사구 부상으로 수술을 한 에스밀 로저스가 고척스카이돔에 붕대를 감고 나타났다. 장 감독은 "완전 회복까지는 두달 이상이 걸린다. 볼을 던지는 손이어서 회복 후 피칭 가능까지 체크해야 한다. 고민이다. 구단과 상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체 수순까지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넥센은 로저스와 신재영 등 2명의 선발 자리에 새로운 인물을 채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만간 2군에서 투수들을 불러 올릴 참이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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