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일주일의 시간이 남았다. "
신태용 감독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남긴 첫번째 말이었다. 그의 말대로 스웨덴전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남아있다.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스웨덴전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그것이 안된다면 최소한 무승부라도 해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주일의 시간 동안 신태용호는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할까.
자신감 키우기
현재 신태용호 선수들은 지쳐있다. 소집 후 4차례의 A매치를 치렀다. 1승 1무 2패. 비난이 쇄도했다. 승리한 온두라스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들이 끝난 뒤 선수들 대부분은 고개를 숙인 채 믹스트존을 지나가야만 했다. 주장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최종예선부터 팬들에게 똑같은 얘기를 했다. '기대해달라.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데 이제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선수들은 위축되어있다. 이제 자신감이 필요한 시간이다. 최근 결과가 아쉽기는 했지만 다 지나간 일이다. 스웨덴전만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확실한 전술 그리고 세트피스
그동안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에서 여러가지 전술을 시험했다. 스리백으로 나섰다가 포백도 써봤다. 투톱 자원을 놓고도 고민을 거듭했다. 이제 그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스웨덴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 맞춤 전술을 들고나와야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픈 트레이닝 데이인 13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 신태용호는 훈련을 비공개할 전망이다. 이 사이 확실한 전술을 마스터해야만 한다.
동시에 세트피스도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스웨덴은 수비가 강하다. 이들의 골문을 열기 위해서는 세트피스가 절실하다. 역시 비공개 훈련 동안 세트피스를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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