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김강률과 1루수 오재일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병살을 만들었다.
김강률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7-7 동점인 8회초 무사 1루서 7번 장성우의 번트타구를 지능적으로 잡아내 병살을 만들어냈다.
8회초 선두 박경수의 동점 솔로포로 7-7이 된 상황에서 다음 타자 로하스가 우전안타를 치며 KT는 역전 기회를 잡았다. KT 김진욱 감독은 7번 장성우에게 희생번트를 지시. 그런데 초구에 댄 번트가 높이 떠 투수 김강률쪽으로 날아갔다. 1루주자 로하스는 1루로 돌아왔다. 김강률이 짧은 시간에 머리를 썼다. 바로 잡으려다가 잡지 않고 타구가 땅에 떨어진 뒤에 잡았고 이후 1루로 던졌다.
1루수 오재일도 영리한 플레이로 병살을 완성했다. 김강률이 던진 공을 1루에서 발을 뗀 채 받은 뒤 1루에 있던 로하스를 먼저 태그했고, 이어 1루를 밟았다.
만약 1루에 발을 댄채 공을 받았다면 타자 장성우가 먼저 아웃된다. 로하스는 1루를 밟고 있었으니 아웃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먼저 로하스를 태그해 아웃시킨 뒤 1루를 밟아 장성우를 아웃시켰다.
영리한 플레이로 2아웃을 만든 김강률은 후속타자 심우준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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