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세스 후랭코프가 가장 먼저 10승에 올라설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는 올 시즌 9승무패를 달리고 있다. 다승 순위로는 현재까지 리그 1위다. 팀 동료인 조쉬 린드블럼과 양현종9KIA) 임찬규(LG)가 8승으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후랭코프는 이보다 한발 앞섰다.
13경기 9승무패 평균자책점 2.89. 승운도 따르는 편이다. 후랭코프는 지난달 등판한 5경기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9일 KIA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5월 22일 한화전에서는 3⅔이닝 6실점 강판됐다. 올 시즌들어 첫 강판이자, 최다 실점 경기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팀 동료들이 후랭코프의 패전을 지워줬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후랭코프는 5경기 2승무패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6월들어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지난 2일 다시 KIAㄹ를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8일 NC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계속해서 승수를 쌓았다.
13경기 중 8번의 퀄리티스타트도 그의 안정감을 설명해주지만, 무엇보다 피안타율이 0.194에 불과할 정도로 얻어맞을 확률이 낮다.
물론 최다 이닝이 6이닝에 불과하고, 초반 필요없는 볼이 많아 볼넷을 허용하고 실점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보완점도 보이지만, 9승은 결코 운으로만 얻은 성적은 아니다.
후랭코프는 15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를 다시 상대한다.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2위팀이고, 한화의 기세도 꾸준히 좋기 때문에 만만치는 않은 상대다. 또 지난달 등판에서의 6실점 악몽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관건이다.
후랭코프가 가장 먼저 순조롭게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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