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와 축구선수. 얼핏 교차점이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매개가 있다. '축구'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축구광'인 가수 이기광(28)이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8)와 태극전사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
동갑내기 이기광과 김승규는 소문난 절친이다. 이기광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해 김승규와의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이기광은 "승규와 축구를 했는데, 패스를 받다가 넘어졌다"며 재활센터에서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축구로 맺어진 각별한 인연.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전 세계 축구인들의 축제, 월드컵 개막. 김승규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은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1차전을 치른다.
운명의 첫 경기, 스웨덴전 베스트11은 어느 정도 완성된 분위기다. 수문장 주전 경쟁에서는 김승규가 한 발 앞선 모양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33경기에 나서 31실점을 기록했다. 김승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연속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이기광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김승규를 응원하고 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김승규의 땀과 눈물, 그리고 월드컵을 향한 열정을 지켜 봤기 때문에 마치 자기 일 처럼 느껴진다.
이기광은 김승규를 향해 "진짜 열심히 연습했던 거 다 아니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승규를 포함해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니 부상 없이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이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친구의 응원을 받은 김승규는 18일 스웨덴을 상대로 러시아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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