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전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9대7로 이겼다. 지난 15~1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 롯데는 이날 KT 선발 금민철을 공략하며 손쉽게 앞서가다 7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초 터진 황진수의 올 시즌 첫 홈런에 힘입어 1점차 승리를 얻었다. 이날 승리로 1승을 추가한 롯데는 시즌 전적 32승36패가 됐다. 코치진 물갈이 승부수를 던진 KT는 6회말 5점을 뽑아낸데 이어 7회말 동점을 만드는 등 집중력을 선보였으나 구원 투수 주 권이 황진수에 결승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KT는 28승43패가 됐다.
선취점은 KT의 차지였다. 1회말 선두 타자 강백호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올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하면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멜 로하스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 사이 강백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면서 KT가 1-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3회초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가 중월 솔로포를 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앤디 번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3-1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개인 첫 연타석포을 만들며 4-1이 됐다. 이대호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는 민병헌이 좌중월 투런포를 치면서 6-1까지 달아났다. 6회초에도 롯데는 추가점을 얻었다. 황진수, 번즈의 연속 안타와 나종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황진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7-1을 만들었다.
KT는 6회말 5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2사후 윤석민이 볼넷, 박경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7-2가 됐다. 후속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얻어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진욱 감독은 박기혁 대신 황재균을 대타로 냈다. 황재균은 2B2S에서 김원중의 5구째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장외 만루포로 연결, KT는 7-6,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2사후 터진 로하스의 2루타에 이어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7-7,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다시 홈런포로 점수를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황진수가 KT 구원 투수 주 권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8-7을 만들었다. 지난 13일 1군에 콜업되어 이날까지 10경기에 출전한 황진수가 만든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롯데는 9회초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의 우전 안타, 이대호의 사구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신본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2루 주자 손아섭을 불러들여 9-7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말 등판한 손승락이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9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에 성공하며 2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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