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지난 주 올시즌 첫 5연승을 기록했다. 두번 연속 스윕을 달성하며 반등할 뻔했지만 17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4대5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꼴찌 탈출'하기 위해선 아직 2% 모자르다. 위닝시리즈를 꾸준히 달성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모멘텀이 필요하다.
지난 주 박민우가 4할6푼2리(26타수 12안타) 1홈런, 김성욱이 4할7푼6리(21타수 10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3할4푼8리(23타수 8안타) 2홈런으로 제 몫을 해줬고 노진혁과 권희동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석민이 18타수 2안타에 그쳤고 재비어 스크럭스도 23타수 6안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대타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최준석도 6타수 1안타로 주춤했다.
만약 한 타자만 더 3할대 타율을 기록해줬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모창민이 아쉬운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모창민은 지난 달 20일수원 KT 위즈전에서 2회초 2루타를 친 후 주루 중 왼발 뒤꿈치부분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1차 검진에서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2차 MRI검사를 통해 족저근막 부분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4주간 깁스를 한채로 있어야 한다는 소견이었다.
모창민은 지난 달 21일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45경기에서 타율 2할5푼에 5홈런을 쳤다. 특히 득점권 타율 3할7푼8리에 30타점을 기록할만큼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모창민이 약 한달간 빠져있는 현재까지 30타점 이상을 기록한 NC타자는 나성범(46타점)과 재비어 스크럭스(39타점) 뿐이다. 모창민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모창민은 박민우와 함께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주는 선수다. 간판타자 나성범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스타일이지만 모창민은 항상 밝은 성격으로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곧잘한다. 최근처럼 침체돼있는 팀 분위기에서는 모창민의 역할이 크다.
이번 주 모창민은 깁스를 풀고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2군에서 몇경기 뛰면서 컨디션을 조율한다면 6월말에는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NC가 본격적인 반등을 꿈꾸는 시기도 바로 이 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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