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승우는 패기가 넘쳤다. 패배는 아쉬웠다. 그러나 과거에 매몰되지 않았다. 벅찬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당차게 자신의 할 말을 했다.
"1패 밖에 하지 않았다. 2경기가 남았다. 서로 믿고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이승우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표팀의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나섰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데뷔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뻤다. 그러나 팀이 져서 아쉬움과 실망이 더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1패를 당했다. 2경기 남았다. 선수들이 서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은 23일 로스토프에서 멕시코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에게 패배한 한국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스웨덴전에서 첫 월드컵 뛴 소감
월드컵이라는 꿈에 무대에 데뷔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뻤다. 하지만 팀이 졌다. 기쁨보다는 아쉬움과 실망이 더 컸다.
-멕시코전 각오는
멕시코전을 뛸 지 안 뛸지 모른다. 감독님만 아신다. 경기장에 들어간다면 공격포인트가 중요하지 않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은 관심을 받는 사람으로서 선수들이 뭉쳐서 팀이 하나가 되어서 멕시코를 잡을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멕시코 공격진이 빠르고 위협적이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까.
전술적인 부분은 감독님께서 잘 하실 것이다. 우리도 감독님을 믿고 남은 2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모르는 일이다. 멕시코전을 준비하면서 공격적 수비적으로 나갈지 모른다. 어떻게 나가더라도 선수들이 강팀 멕시코를 상대로 한 발 더 뛰면서 부딪히면서 서로 도와주면 잘 할 수 있다고 선수들끼리 믿고 있다.
-첫 경기 지고나서 팀분위기는 어떤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월드컵을 보면서 한국이 3승을 한 적을 본 적이 없다. 1패밖에 하지 않았다. 2경기 남았다. 1경기 졌다고 해서 팀분위기와 사기가 떨어지지 않았다. 2경기가 남았기에 선수들 서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당연히 어려운 경기지만 서로 믿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 긍정적으로 분위기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멕시코 수비수들의 강점을 정리한다면
멕시코 선수들이 워낙 투지도 많고 파워풀하다. 스웨덴 선수들은 키가 크고 신체적인 조건이 좋다보니 우리가 좀 더 빠르게 공격을 했어야 했다. 먹히지 않았다. 멕시코전에서는 누가 뛸 지 모르기 때문에, 뛰는 선수들이 멕시코 선수들에게 투지에서 지면 안된다. 강하게 나오다보니 기싸움에서 지면 안된다. 공격진에서 세밀하게 진행하다보면 멕시코 수비진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멕시코전 앞두고 감독님의 공격수들에게 한 주문 사항은
어제는 스웨덴전 끝나고 회복훈련을 해서 멕시코전을 따로 준비한 것이 없다. 오늘부터 준비하면서 말씀을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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